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세인트 세이야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 뮤 오리진, 갓오브하이스쿨 등 인기 IP(지적재산)을 활용한 게임이 연달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이 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의 오는 10일 시작하는 정식서비스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지난 1986년 일본의 소년점프에서 연재된 동명의 만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이 만화는 그리스, 북유럽 신화, SF 요소 등을 담고 있으며 출시 후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으로 후속작이 출시 중이다. 또한 1993년 국내에서도 성투사성시라는 이름으로 애니메이션이 소개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원작이 국내에 소개된 지 20년 이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전테스트에 15만 명 이상이 몰렸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수치는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이끌어낸 수치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용자의 반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에 초점을 맞춘 최신 MMORPG의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세가퍼블리싱코리아와 퍼펙트월드는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원작의 정통성을 잇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정식으로 소년 점프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판권을 구입했으며 원작자인 쿠루마다 마사미와 협의를 통해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 검수 및 여성용 성의 디자인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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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은 대량의 이벤트 컷신을 추가하고 인스턴스 던전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의 방해 없이 이용자가 원작의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더불어 다수의 성우진을 고용해 음성을 추가하고 원작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단순히 보는 것보다 더욱 원작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곧 시작하는 정식서비스에서 원작의 팬들을 주목을 이끄는 것에 이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