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의 중형세단 신차 '탈리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15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탈리스만의 모터쇼 데뷔 무대를 갖는다. 탈리스만은 지난 7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론에 첫 공개된 바 있다.
'행운을 가져다 주는 부적'이라는 차명을 지닌 탈리스만은 동급 차종 대비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탈리스만의 전장과 전폭, 전고는 르노삼성 SM5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는 SM7과 동일한 2천81mm다. 1.5ℓ·1.6ℓ 디젤,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감지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안전 거리 경고, 과속 경고, 교통 신호 감지, 사각지대 경고, 자동주차시스템 등 르노의 최신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탈리스만은 올해 말 유럽에 먼저 출시된다. 르노삼성은 내년 상반기 부산공장에서 탈리스만을 생산,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르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탈리스만' 공개2015.09.14
- 갈 길 잃은 '쏘나타' 갈 곳 없는 '아슬란'2015.09.14
- 도입 계획 없다던 '신형 말리부' 출시...왜?2015.09.14
- 내수 최하위 '르노삼성' 판매 확대 해법은?2015.09.14
탈리스만이 국내 출시되면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한국GM '말리부' 등과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초 터보,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추가해 7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으며, 기아차도 연이어 5개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형 K5'을 출시했다. 한국GM 역시 내년 2분기께 '신형 말리부'를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