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조만간 선보일 차세대 애플TV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게임 경험을 강조할 것이란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미디어 행사에서 아이폰과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애플은 애플TV와 관련해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에선 게임을 우선 판매 포인트 중 하나로 던질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애플TV에서 게임 지원 부분을 어떻게 강조할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보다 나은 그래픽 파워, 새 리모트 콘트롤러 등 만족할만한 게임 경험에 필요한 많은 부품들이 투입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또 시장 분석 업체 잭도우 리서치의 잰 도슨 수석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TV를 앞세워 캐쥬얼 게이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TV 사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이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에 심취한 하드코어 게임 팬까지 끌어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애플TV 가격은 150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애플TV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비싼 편이다. 그러나 300~500달러 사이에 판매되는 비디오 게임 콘솔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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