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 IAI 항공기 견인차량에 RTOS 공급

윈드리버는 이스라엘 국방 항공 전문 국유 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IAI)’의 반자율형 항공기 견인 차량 ‘택시봇(TaxiBot)’에 자사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 ‘윈드리버 브이엑스웍스 서트 플랫폼’과 ‘윈드리버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윈드리버 브이엑스웍스 서트 플랫폼은 RTCA DO-178, EUROCAE ED-12, IEC 61508 등 항공, 교통, 산업 자동화, 의료 기기 분야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RTOS다.

IAI는 우주, 항공, 지상, 해상 및 사이버 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방위 산업 및 일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IAI, 에어버스, TLD 그룹 간 협력으로 개발된 택시봇은 항공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게이트부터 활주로까지 이동하기 위한 차량이다. 항공사는 이를 통해 항공기 연료 소비량을 줄이고 비용 및 탄소 배출,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IAI 택시봇

IAI에 따르면, 택시봇은 연료 비용뿐 아니라 제트 엔진에 유입되는 외부 이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해, 수천만 달러의 잠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다. 실제로 히드로 공항과 영국 항공은 연간 2천 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차량을 통한 전기 주행 시스템 사용 시 이륙 대기 상태와 비교해 CO2 배출을 85% 이상 절감했다.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항공사는 18개월 이내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윈드리버는 전했다.

IAI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제어 기능을 최적화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면서, 항공 전자 공학 소프트웨어 표준 DO-178B 안전 인증을 획득해야 했다. 윈드리버는 브이엑스웍스 서트 플랫폼과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IAI가 윈드리버란 단일 공급 업체와 계약을 통해 운영체제 구축부터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AI의 프로젝트 디렉터 랜 브레이어는 “운영체제와 택시봇에 최적화된 성능 요구를 만족시킬 개발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인증 프로세스의 철저한 관리, 라이선스 비용 절감, 신속한 개발 지원 등도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윈드리버코리아 박주동 지사장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꼽는 교통, 항공 분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수 없이 많은 인증 경험을 보유한 윈드리버의 보증된 라이선스 SW와 기술 서비스는 지난 수십년간 업계에서 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