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오픈채팅' 출시...링크만 알면 대화

수업 공지, 스터디, 상담 등에 활용

인터넷입력 :2015/08/31 11:19    수정: 2015/08/31 11:23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31일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링크 하나만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오픈채팅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내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후, 자동 생성되는 채팅방 고유의 링크를 공유하면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바로 카톡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채팅은 별도 친구 추가 과정 없이 링크만으로 채팅을 시작할 수 있고, 채팅방 마다 프로필을 새로 설정할 수 있다. 1:1 대화와 그룹채팅을 모두 지원해 학교수업, 요리 학원, 학부모, 사진 출사, 스터디 등을 위한 모임의 의사소통을 쉽고 편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일반채팅이나 비밀채팅을 시작하듯이 '채팅' 탭 목록 하단에 있는 + 아이콘을 누르고 '오픈채팅'을 선택하면 된다. 채팅방 이름과 배경사진, 프로필, 그리고 1:1과 그룹채팅방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하고 '완료'를 누르면 오픈채팅방과 이를 위한 고유링크가 생성된다. 1:1 채팅방의 경우, 하나의 링크로 복수의 1:1 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프로필은 기존 카카오톡 프로필 이름과 사진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원하는 이름과 임의로 지정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이미지의 조합으로 새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프로필을 사용할 경우는 이미지는 설정할 수 없으며, 이름에 금칙어가 포함될 경우 이용할 수 없다.

그룹채팅방의 경우 '방장'이 최대 참여 가능 인원수를 설정할 수 있으며, 1:1 채팅방은 하나의 링크로 만들 수 있는 채팅방 수를 설정할 수 있다. 같은 링크로 만들어진 1:1 채팅방의 경우 채팅 탭에서는 하나의 '오픈채팅 그룹'으로 묶어 표시해주며, 이 그룹을 선택하면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채팅목록에 있는 친구들과의 채팅을 최우선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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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친구 추가 절차를 줄여주고,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불편함 없이 더 많은 사람과 쉽고 편하게 채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며 "이는 이용자의 사생활을 강화하고, 카카오톡 친구 관리에 대한 통제권을 높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5.1 이상으로 업데이트 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톡 PC에서는 v2.0.7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