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주요 부품 제조사인 에이수스(ASUS)가 PC에서 사물인터넷(IoT)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 미래 컴퓨팅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빅데이터와 지능형 로봇 분야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은 최근 신제품 발표행사인 '젠 페스티벌 2015' 직후 외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이수스는 고객에게 특별한 홈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홈 에코시스템을 발표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intelligent robots)'을 기반으로 3세대 산업 혁명 및 미래 컴퓨팅 분야에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에이수스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시 회장의 주도 하에 지능형 로봇 공학 분야 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빈치 연구소(Da Vinci Lab)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 팀은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노트북, 픽셀 마스터 카메라 등을 개발한 곳으로, 에이수스의 지능형 로봇 공학 연구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인간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으로 빠르면 내년에 또 다른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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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는 이미 지난 6월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5를 통해 차세대 컴퓨팅 산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창문 및 도어 센서, 스마트 전력 장치, IP 카메라 등을 포함한 다수의 스마트홈 제품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이수스는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 회장은 또 지나치게 스펙(Spec)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는 PC시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며, 스펙 뿐 아니라 기업 스스로가 모든 영역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