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HTC 인수설 제기

홈&모바일입력 :2015/06/15 15:30    수정: 2015/06/15 21:32

이재운 기자
조니 시 에이수스테크 회장(사진)이 컴퓨텍스 2014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제품인 트랜스포머북V를 소개하고 있다.
조니 시 에이수스테크 회장(사진)이 컴퓨텍스 2014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제품인 트랜스포머북V를 소개하고 있다.

에이수스(ASUS)가 스마트폰 업체 HTC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15일 미국 지디넷이 로이터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에이수스의 조니 시 회장은 몇몇 대만 회사의 인수합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HTC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이수스 측은 이와 관련된 로이터의 질의에 대해 “(시) 회장의 발언은 내부적으로만 공유된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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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는 메인보드부터 PC,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규모 측면에서도 HTC 보다 훨씬 크다. 다만 HTC가 스마트폰 업계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고, 에이수스보다 앞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에이수스 측에 매력적이다.

미국 지디넷은 만일 두 업체가 하나로 합쳐질 경우 HTC가 보유한 중가형 시장 경쟁력이 에이수스가 보유한 저가-고가형 시장 경쟁력과 결합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