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가 스마트폰 업체 HTC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15일 미국 지디넷이 로이터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에이수스의 조니 시 회장은 몇몇 대만 회사의 인수합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HTC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이수스 측은 이와 관련된 로이터의 질의에 대해 “(시) 회장의 발언은 내부적으로만 공유된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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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는 메인보드부터 PC,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규모 측면에서도 HTC 보다 훨씬 크다. 다만 HTC가 스마트폰 업계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고, 에이수스보다 앞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에이수스 측에 매력적이다.
미국 지디넷은 만일 두 업체가 하나로 합쳐질 경우 HTC가 보유한 중가형 시장 경쟁력이 에이수스가 보유한 저가-고가형 시장 경쟁력과 결합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