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휴대폰 제조업체 HTC가 파이프모양의 카메라를 출시한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 지디넷, 매셔블 등 주요 외신들은 HTC가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를 공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지난 달부터 HTC가 익스트림 스포츠용 액션 카메라 혹은 가지고 다니기 손쉬운 카메라를 출시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번 공개가 그 루머를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HTC는 사람들이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사진 찍는 행위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신제품 카메라에 'RE'라는 이름을 붙였다.
RE는 손으로 잡기 쉽게 파이프 모양의 손잡이 형태며 사진 찍은 것을 확인하는 화면이 없다. 모니터와 조작화면이 없고 카메라 렌즈만 있고 몸통에는 버튼 만이 있을 뿐이다.버튼은 카메라 렌즈 뒤에 있으며 한 번 누르면 사진 촬영 모드가 되고 길게 누르고 있으면 비디오 촬영 모드가 된다.
RE에는 전원 버튼이 따로 없다. 카메라 손잡이를 만지면 즉시 대기 모드가 된다.
모든 사진과 영상 촬영 콘텐츠는 마이크로SD 카드에 저장되며 용량은 8GB다. 배터리는 810mAh로 1시간 30분 영상 녹화를 할 수 있으며 1천 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해상도는 1천600만 화소다. 146도의 광각렌즈를 제공한다. 외부는 방수 재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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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사진이나 영상 촬영분을 확인하거나 촬영 모드를 설정하는 등의 조작은 RE 카메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가격은 199달러(약 21만원)이며 4가지 색상(흰색,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이 있다. 미국에서는 이번 달 부터 베스트바이 등 유통점을 통해 판매된다.
외신들은 RE 카메라가 기존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촬영 형태에서 벗어난 형태며 모두에게 카메라 아이디어를 확장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