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도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품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유출됐다.
18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HTC가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브이리크스에 따르면 이 이미지는 실제 하드웨어의 모습을 본따 HTC의 특유의 '센스'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입혀 렌더링 이미지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서 내놓은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 '기어라이브'나 'G워치'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HTC 역시 모토로라의 '모토360'과 마찬가지로 원형의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다른 스마트워치들과 마찬가지로 사각형 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플라스틱이나 고무소재의 밴드를 채택한 다른 스마트워치들과 달리 HTC의 스마트워치는 일반 시계처럼 메탈 소재의 밴드를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이브이리크스는 사진 외에 제품명이나 출시예정일 등 자세한 제품 관련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전면 외에 후면이나 측면 디자인도 확인하기 어렵다.
HTC는 연내 웨어러블 기기 출시 계획을 밝힌 상태로 앞선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원 웨어(One Wear)'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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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글은 지난 3월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에이수스를 리드파트너로 지목한 바 있다. 이 중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를 제외한 HTC와 에이수스의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수스는 이르면 오는 9월 99달러에서 149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선공개된 모토로라 모토360도 올 여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