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벤처 신화 팬택, 눈물의 해체

방송/통신입력 :2015/05/26 18:24    수정: 2015/05/27 17: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벤처 신화의 상징인 팬택이 기업회생을 포기하면서 해체를 택했습니다.

팬택은 26일 법정관리인 이준우 대표이사 명의로 성명을 내고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개월 여 동안 강도 높은 비용절감책을 통해 인수 대상자를 물색했지만 끝내 실패했습니다.

지난 1991년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창업한 팬택은 한 때 세계 7위까지 올라서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땐 한 때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4년 만에 위기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양강으로 떠오르면서 팬택의 위상은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법정관리부터 기업 해체까지 이어진 팬택 역사를 뉴스 브리핑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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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