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벤처 1세대' 팬택, 창업에서 회생 포기까지

홈&모바일입력 :2015/05/26 11:35    수정: 2015/05/26 14:21

이재운 기자

팬택이 끝내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팬택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을 맞게 됐다. 1991년 무선호출기(삐삐) 사업을 시작으로 벤처 1세대의 상징으로 성장해왔지만 결국 경쟁이 가속화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외적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청산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팬택 주요 일지>

◇1991년

3월 박병엽 창업주, 팬택 설립

◇1992년

4월 무선호출기(삐삐) 사업 시작

◇1997년

5월 휴대전화 판매 시작

◇2001년

11월 현대큐리텔 인수

◇2005년

7월 SK텔레텍 인수

◇2006년

12월 10개 채권은행에 기업개선 작업 요청

◇2007년

4월 1차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시작

◇2009년

12월 팬택?팬택앤큐리텔 합병

◇2011년

12월 1차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종료

◇2014년

3월 2차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시작

6월 팬택 채권단 이통사 출자전환 추진

7월 10일 팬택, 이통사에 출자전환 참여 호소

7월 15일 팬택, 이통사에 채무 상환 유예 기한 2년 연장 요청

7월 24일 이통사, 팬택에 채무상환 2년 유예 결정

7월 31일 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재개 결정

8월 11일 200억원 전자채권 만기도래

8월 12일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 결정

9월 24일 서울중앙지법 팬택 M&A 매각 공고, 입찰 절차 시작

10월 7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10월 18일 팬택,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 확인

10월 28일 본입찰 11월 21일로 연기

11월 21일 본입찰 응모 마감. 주관사 “응모 업체 전무”

◇2015년

1월 美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 팬택 및 주관사 접촉-인수의향서 제출

3월 6일 서울중앙지법, 원밸류에셋과 수의계약 포기 및 공개매각 재추진 결정

4월 17일 3차 공개매각 3곳 입찰

4월 20일 서울중앙지법, “적격자 없다” 매각 불발

4월 22일 팬택 임직원, 고용 보장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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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