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반도체 경기 다시 회복세...북미 BB율 1.02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8/24 10:11

이재운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4일 지난달 북미 반도체 장비업체 BB율(Book-to-Bill Ratio)이 1.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BB율은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값으로, BB율이 1.02라는 것은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102달러라는 의미다. 수주 잔고가 출하로 인해 발생한 매출액 대비 높다는 뜻으로,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다.

3개월 평균 순수주액은 15억9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5.1%,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출하액은 15억6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2% 증가했다.

7월 전공정장비 BB율은 1.05로 나타났다. 수주액은 14억 2천만 달러로, 전월 수주액 13억 2천만 달러보다 증가했고,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는 2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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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후공정장비 BB율은 0.83을 기록했다. 수주액은 1억 7천만 달러로, 지난 6월에 보고된 2억 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데니 맥궈크 SEMI 회장은 ”SEMI 북미반도체장비BB율에서 보고된 출하액와 수주액은 올초부터 현재까지 좋은 수치를 반영하고 있다”며 “2015년의 남은 기간 전망이 다소 밝지 않지만, 3D낸드와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에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