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계 반도체 경기 '주춤'...BB율 0.98

전월 대비 위축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7/22 14:42

이재운 기자

지난달 세계 반도체 경기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2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6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BB율은 0.98을 기록했다. BB율은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값으로, 장비 업체들의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의 비율을 나타낸다. 1보다 크면 반도체 경기가 그만큼 호황이고, 1보다 작으면 반도체 경기가 그만큼 위축됐다는 의미다.

지난달 순수주액은 15억1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2.6%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증가했다. 출하액은 15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1%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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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정장비 BB율은 0.99로, 수주액은 13억1천만 달러, 출하액은 13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후공정장비 BB율은 0.92로 수주액은 1억9천만 달러, 출하액은 2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데니 맥쿼크 SEMI 회장은 ”5월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3개월 평균치 출하액과 수주액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1년 전 보고된 수치보다는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긍정적인 성장을 한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