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발인식 엄수

이재현 회장, 19일 밤 병원 안치실서 오열

유통입력 :2015/08/20 09:16    수정: 2015/08/20 15:36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발인식이 20일 오전 7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장지는 당초 알려진 대로 경기도 여주로 결정됐다.

이 날 발인식에는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 및 장녀 경후씨 등이 자리를 지켰다. 발인식 후에는 스님 4명이 종교의식을 치렀고, 꽃으로 장식된 운구차가 7시 30분께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고 이맹의 CJ그룹 명예회장의 운구차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전날인 19일 밤 11시 30분께 안치실을 찾아 마지막으로 선친을 배웅하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입관식 때도 고인을 찾은 바 있다.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우려로 무균병실에 입원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

구속정지상태에서 서울대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이 회장은 영결식이 열리는 중구 필동 CJ인재원과 장지인 경기도 여주에는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고 이맹희 CJ명예회장 발인

영결식은 오전 8시 CJ인재원에서 친족과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CJ인재원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마다 추모식이 열리는 곳이다.

영결식 추도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형인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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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측은 가족의 뜻에 따라 영결식 및 장지 안치 등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