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기업들이 애플 맥 컴퓨터를 내부에 쉽게 배치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같은 행보는 이전에 발표된 IBM과 애플과의 광범위한 협력의 일환이라고 지디넷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이 선보인 '모바일 퍼스트 매니지드 모빌리티 서비스'는 기업들이 전용 앱과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계속 쓰면서도 내부 인프라에 애플 맥 컴퓨터를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 맥 플랫폼은 PC시장에서 보기 드문 성장 영역 중 하나다.
그러나 기업 시장 점유율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개인용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이른바 BYOD( 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 확산으로 자신이 쓰는 맥을 사무실로 가져오는 기업 직원들이 늘고 있다. 기업 시장서도 맥은 성장엔진으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IBM의 행보는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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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매니지드 모빌리티 서비스'는 IBM 스스로가 내부에서 맥을 활용했던 경험에 기반하고 있다. IBM은 맥에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구현했다. 내부에서 쓰던 툴을 상업화함으로써, IBM은 VM웨어, 시트릭스 등과도 경쟁하게 됐다.
IBM '모바일퍼스트 매니지드 모빌리티 서비스'는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한 통합 서비스, 회사 데이터센터안에 서비스를 배치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옵션, 추가 설정이나 최적화없이 주문해 바로 쓸 수 있는 환경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내부 네트워크, 비즈니스 앱 및 이메일에 연결할 수 있는 설정도 제공한다. 맥과 iOS 기기들에 대한 통합 관리, 비밀번호 관리 등을 위한 셀프 서비스 도구 등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