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레벨 확장 '메이플스토리2', 도약 노린다

게임입력 :2015/07/30 10:42

박소연 기자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 메이플스토리2가 30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 최고 레벨 확장을 필두로 콘텐츠를 업데이트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2’가 이번 시즌2 업데이트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2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상향 조정하고 캐릭터 직업, 몬스터, 던전, 맵 등 콘텐츠 전반에 신규 요소를 대거 선보인다. 최고 레벨 확장 등 기다려온 업데이트 소식에 메이플스토리2 이용자들의 관심이 한껏 높아진 상황.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7일 업계 내외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흥행 중인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이라는 점 외에도 화려한 풀 3D 그래픽, 디테일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박력 넘치는 전투 액션 등 다양한 재미 요소가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2.

이에 출시 하루 전인 지난 6일 자정까지 진행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는 4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으며 지난 6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누적 방문 횟수, 이용자 의견 수 역시 각각 2천만, 31만을 돌파했다. 지난달 온라인 행사에서는 2시산 동안 80개에 달하는 채널이 생성되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은 출시 후 인기로 이어졌다. 정식 서비스 첫날이던 지난 7일 3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으며 그 주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PC방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3~4%대로 나타났다.

다만 메이플스토리2의 지난 20일부터 26일 기준 게임트릭스 PC방 순위는 6위로 출시 직후에 비해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번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메이플스토리2’의 향후 성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 대규모 업데이트의 중점은 최고 레벨 확장이다. 기존 30이던 최고 레벨이 40으로 확장되면서 이에 따른 각종 최고 레벨 콘텐츠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최고 레벨 30 달성이후 마땅히 할 게 없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놀 거리가 열리는 셈이다.

먼저 각 직업별로 32, 34, 36, 40 레벨에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스킬이 추가된다. 38 레벨에 익힐 수 있는 공통 액션스킬 ‘빠른 헤엄’을 포함, 각 직업별로 5개의 신규 스킬이 생기는 것이다. 기존 스킬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라 더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자 간 대결(PVP)이 가능한 개인 전투장은 최고 레벨 40을 달성한 이용자만 참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시즌2 길드전의 경우 길드에 40 레벨 이용자 3명 이상이 있어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30 레벨부터 40 레벨까지의 퀘스트가 추가되고 '메이플 월드'와 '쉐도우 월드'에 ‘시계탑 광장’ 등 새로운 지역이 공개된다. 더 넓어진 ‘메이플 월드’에 맞춰 부동산 부지도 늘어난다.

1인 던전, 4인이 참여하는 파티던전, 10인이 참여하는 보스던전에도 새로 던전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로로와 무무스’, ‘바야르 수문장’, ‘알파터틀’ 등 필드 보스와 ‘좀비 머쉬맘’, ‘스텀피’, ‘킹슬라임’ 등 엘리트 몬스터 등이 새로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존 뷰티 아이템이 개선되고 새로운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성형이 추가돼 한층 더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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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예고된 점검을 통해 해당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 이미 메이플스토리2 관련 게시판은 지난 24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처음 알렸을 때부터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으로 뜨겁게 달궈진 상황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2가 드디어 30일 첫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 확장을 비롯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다“며 “지난 7일 출시 이후 쭉 고공행진 중인 메이플스토리2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로 또 한 번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