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성공 메이플스토리2, 서비스 안정궤도 올라

게임입력 :2015/07/13 11:02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MORPG ‘메이플스토리2’가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플스토리2는 동시접속자 수 뿐 아니라 PC방 인기 순위 및 점유율에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면서 장기 흥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박지원)의 온라인 게임 신작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서비스 연착륙에 성공했다.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2는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이다. 해당 게임은 원작의 아기자기한 콘텐츠에 3D 그래픽 액션 효과, 하우징시스템, 이용자가 직접 의상 등을 만드는 디자인 제작 시스템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는 서비스 첫날 3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을 정도.

PC방 순위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게임트릭스가 지난 12일 공개한 수치를 보면 메이플스토리2는 4위에 랭크됐다. 해당 게임의 점유율은 3~4%를 오르내리면서 기존 PC방 인기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공개된 메이플스토리2 홍보 영상은 테스트에 참여했던 실제 이용자를 주인공으로 제작됐다.

메이플스토리2가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이 갖고 있는 브랜드 파워가 게임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도 게임 흥행에 한몫했다. 넥슨 측은 테스트에 참여한 실제 이용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CF 영상을 TV 등 미디어 매체에 공개하면서 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마케팅은 실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기존 게임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 신선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메이플스토리2 플레이 장면.

관전 포인트는 메이플스토리2가 서비스 안정궤도를 벗어나 폭발적인 인기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느냐다. 콘텐츠 개선과 계획된 추가 업데이트 등의 완성도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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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는 여름 시즌 내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 기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또 다른 태풍을 몰고 올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메이플스토리2가 서비스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접속자 수, PC방 순위 등 모든 수치가 기대 이상”이라며 “해당 게임이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것은 맞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