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기대작으로 꼽힌 온라인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ORPG) ‘메이플스토리2’가 서비스 초반 유의미한 성적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첫날 이용자가 대거 몰린데 이어 PC방 인기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넥슨의 실적 개선에 일등공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IP를 활용한 신작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는 최대 동접 62만 기록을 달성한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과 다르게 3D 캐주얼풍 그래픽에 독특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 색다르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초반 성적을 보면 기대 이상이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서비스 첫날에만 3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 접속 장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해당 게임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PC방 게임 인기 순위 지표를 보면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메이플스토리2는 48계단 상승한 5위로 급등했다. 점유율은 3.05%. 이는 서비스 하루 만에 나온 결과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메이플스토리2가 모바일 게임 대세론을 단번에 깨뜨렸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결국 온라인 게임도 잘만 만들며, 즐길 이용자는 충분히 있다는 것.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아직 살아있다는 하나의 방증으로도 보인다.
넥슨의 내부 분위기는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순항에 고무적인 상황. 온라인 게임은 국내서 더 이상 흥행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메이플스토리2가 서비스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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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것은 메이플스토리2가 서비스 이후 맞는 첫 주말을 잘 맞이하느냐다. 결과에 따라 향후 넥슨의 온라이 게임 사업 전략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메이플스토리2가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서비스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며 “게임 이용자들은 메이플스토리2에 호평했다.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는 20~30만명으로 추정될 정도. 메이플스토리2가 넥슨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