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밀려 상대적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되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늘 오후 7시 정식 오픈을 위해 마지막 점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게임은 사전 캐릭터 생성 수가 40만 개를 돌파하는 등 역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기록한 수치를 뛰어넘으며 화제몰이 중이다.
출시 전부터 업계와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메이플스토리2는 최근 침체 중인 온라인 게임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게임 시장은 수년간 순위가 거의 바뀌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 밀려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올해 초 기대작으로 꼽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10위권에 머무르는 등 출시 전 관심에 비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이어서 올해 5월 출시된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기대해 비해 높은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되면서 전작을 즐기던 이용자 중 모바일 게임으로 이동하거나 게임을 쉬고 있던 휴면 이용자가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전 세계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대 동시접속사 수 63만 명 등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2D 횡스크롤 방식의 전작과 달리 쿼터뷰 방식의 풀 3D로 구현된 게임이다. 이를 통해 더욱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세밀한 캐릭터 꾸미기를 지원하고 벽을 오르거나 점프를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이 추가됐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들의 놀이터가 되겠다는 김지만 디렉터의 말처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를 더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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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는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판매할 수 있는 등 자유도를 극대화한 시스템으로 추후 던전도 이용자가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의 명성에 더해 독특한 콘텐츠와 누가 즐겨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며 "과연 이 게임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