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진출 9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리큐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2.3% 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6년 첫 진출 이후 9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2위는 LG전자가 근소한 차이로 차지해 국내 업체가 40% 이상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능과 현지 소비자 매체의 좋은 평가로 인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기능 면에서는 동급 최대용량과 강력한 물 분사로 세탁 시간을 현격히 줄여주는 ‘슈퍼스피드’, 자동으로 세탁조를 청소하는 ‘셀프 클린 플러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세탁 시간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이달 중순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가 발표한 세탁가전 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의류 건조기 등 전체 세탁기 3개 부문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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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드럼세탁기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 가전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