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둔화된 스마트폰 시장, 치열해진 모바일용 반도체 시장 경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과 순이익은 감소했고 직원의 15%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퀄컴은 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발표를 통해 주당 순이익은 99센트, 총 12억달러, 매출은 5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순이익은 47% 감소했다.
퀄컴의 3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퀄컴이 3분기 주당 95센트 순이익, 매출 58억5천만달러를 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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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이 제시한 4분기 실적은 주당 순이익 0.75~0.95달러, 매출은 47억~57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증권가가 예상한 4분기 주당 순이익 1.08달러, 매출 61억3천만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퀄컴은 실적 감소에 따라 이날 15% 수준의 감원 계획도 발표했다. 퀄컴은 구조조정을 통해 14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