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차기 모델, LTE 다운속도 2배로 증가"

美 매체, 퀄컴 최신 칩 '9X35' 탑재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5/07/02 08:48    수정: 2015/07/02 09:2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이폰 차기 모델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올 가을 출시될 전망인 아이폰6S와 6S 플러스에 퀄컴의 새 LTE 칩인 ‘MDM9635M’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애플 전문 사이트인 나인투파이브맥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9x35’ 고비 모뎀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는 ‘MDM9635M’은 퀄컴의 4세대 LTE 모뎀칩이다. 총 40MHz 대역폭에서 최대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낸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반면 현재 아이폰6에 사용되고 있는 ‘9X25’ 칩의 다운로드 속도는 150Mbps다.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두 배 수준까지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의미다. 실제로 ’9X35’ 칩의 다운로드 속도는 망 사정 등에 따라 통상적으로 225Mbps 정도 수준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퀄컴이 처음 ’9X35’ 칩을 선보인 것은 2013년 말이었다. 하지만 이 칩이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지난 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S5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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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삼성보다 1년 늦게 ‘9X35’ 칩을 탑재하게 되는 셈이다.

‘9X35’ 칩은 또 절전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아이폰에 이 칩이 탑재될 경우 배터리 수명도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