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치+중국' 날개 단 아이폰, 위세 무섭네

[통계뉴스]3개 분기 연속 5천만대 돌파 예상

홈&모바일입력 :2015/06/25 18:13    수정: 2015/06/25 18:14

장윤라 미디어연구소

화면을 확 키운 아이폰의 강세가 올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른다.

투자 전문 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5일 2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5천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애플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아이폰 판매량 5천만 대를 넘어서게 된다.

그렇다면 최근 1년 사이 아이폰 판매량은 어느 정도 수준이었을까? 애플이 분기 실적 당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한번 살펴보자.

아이폰 판매량 추이

지난 해 초까지만 해도 아이폰 분기 판매량은 4천만 대를 넘기도 쉽지 않았다. 그 전해인 2013년 말 5천만 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4년 들어선 판매량과 증가율 모두 뚝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해 3분기 4.8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6와 6플러스를 동시 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해 말 7천400만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가볍게 넘어선 것. 당시 판매량 증가율도 46%에 이르면서 거침 없는 하이킥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애플에게 매년말은 계절적 성수기다. 따라서 늘 연말엔 판매량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위력은 올 들어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1분기 6천117만대로 40%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5천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형 화면 전략으로 수요층을 넓힌 데다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