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운 세탁 문화를 선도를 목표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신개념 세탁기를 내놨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프리미엄 세탁기 ‘트롬 트윈워시’를 공개하고,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혹은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세탁이 필요한 의류나 적은 양의 빨랫감 세탁할 때는 세탁기 두 대를 따로 사용하는 ‘분리세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기 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다. 또, 빨랫감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은 양의 빨랫감을 바로 세탁하고 싶을 때는 트롬 미니워시를 사용하면 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세탁기 두 대를 동시에 작동하는 ‘동시 세탁’도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세탁물을 세탁기 두 대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옷감을 두 종류로 나눠 빨아야 할 때나 세탁물이 많을 때 등 기존처럼 세탁기 한 대만을 사용할 때의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상하로 결합해 기존 세탁기 1대가 차지하던 바닥 면적만큼만 공간을 차지한다. 세탁기 두 대를 각각 설치할 때 보다 공간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소형 세탁기를 필요로 하지만 설치 공간 문제로 망설이던 소비자 니즈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또 기존 세탁기는 분리 세탁을 하려면 두 번에 나눠 세탁을 해야 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어 세탁 시간도 대폭 줄여준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강한 물살인 터보샷을 빨랫감에 직접 분사하면서 세탁 시간을 줄여준다. 터보샷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럼세탁기로는 가장 빠른 39분 만에 표준 세탁 코스를 끝낸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트롬 트윈워시는 세탁기 두 대가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지는 일체감을 구현했다. 색상은 모던 스테인리스와 화이트 등 2가지로 출시된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터치식 조작부가 도어 위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도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도어는 버튼과 이음새가 없어 청소가 간편하다. 전체가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이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의 빨래 투입구를 높여 허리 부담을 줄였고 세탁물을 넣고 빼기 편하도록 대용량 세탁기 투입구가 위쪽을 향하도록 기울기를 조정했다. 살짝 밀면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의 세제 투입구는 가로 방향으로 넓게 적용돼 세제를 붓기에 편리하다.
트롬 트윈워시의 가격은 드럼 세탁 용량에 따라 17kg, 19kg, 21kg 등 세 종류로 230~280만원대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 출고가는 70~80만원으로 별도 판매도 가능하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만 구매하는 고객은 기존에 사용 중인 LG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블랙라벨 신제품도 선보인다. 강력한 DD모터를 기반으로 세탁통 전체를 빠르게 회전시켜 세탁통 위쪽으로 끌어올린 물살을 세탁통 내부로 강하게 쏟아내는 대포물살을 구현한 제품이다.
터보샷 기능을 이용하면 세탁 시간을 약 20분 줄여 표준 세탁을 39분만에 끝마친다. 터보샷은 헹굼 시 깨끗한 물을 빨랫감에 고압으로 분사해 세제를 빠르게 제거한다. 대포물살을 이용해 세탁통에 남아있는 섬유 등의 잔여물을 15분 만에 제거하는 급속 통세척 기능으로 위생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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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출시될 블랙라벨은 세탁용량이 16kg, 19kg, 21kg 등 세 종류로, 출고가는 110~130만원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트롬 트윈워시로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시장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