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판매량 1억 대 돌파’란 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샤오미가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3천470만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가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에 6천500만대 이상 판매해야 할 상황이다.
샤오미의 지난 한 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6천100만대 수준이었다. 따라서 1억대 돌파를 위해선 하반기 동안 지난 해 판매량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려야만 한다.
레이 쥔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목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중국 시장이 힘든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만 밝혔다.
리코드에 따르면 레이 쥔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약화된 가운데도 지난 해보다 33%나 성장했다”면서 “우리가 시장 실적을 훨씬 넘어서는 양호한 성적을 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샤오미, 브라질 시장에 출사표...'홍미2' 출시2015.07.02
- 샤오미, 올 상반기 스마트폰 3천500만대 출하2015.07.02
- 샤오미, 美 액션카메라 가격파괴 '주목'2015.07.02
- 샤오미 "29일 패블릿 신제품 출시할 것”2015.07.02
하지만 리코드는 샤오미가 상반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 목표인 1억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최근 브라질에 신규 진출하면서 아시아 이외 지역 시장 공략에 본격 박차를 가했다. 이 회사는 또 조만간 유럽과 미국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