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주력 SUV 모델 티볼리가 지난 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6천대 판매 기록을 돌파했다.
쌍용차는 1일 발표한 6월 판매 실적에서 내수 8천420대, 수출 3천952대를 포함 총 1만2천37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3.3% 올랐고, 수출은 41.0% 떨어졌다.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 하락했다. 쌍용차 6월 내수 판매는 지난 2005년 이후 월 최대 실적이다.
티볼리의 내수 판매량은 전월 대비 5.6% 오른 3천630대며, 수출은 23.2% 오른 2천409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티볼리는 3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포함 월 판매량 5천대를 넘겼고, 지난 1월 출시 이후 월 6천대를 넘는 판매 성과를 거두게 됐다.
관련기사
- 쌍용차, 티볼리 앞세워 中 소형 SUV 공략 박차2015.07.01
- 쌍용차, 유럽서 티볼리 대공세2015.07.01
- 쌍용차, 주행거리 400Km ‘티볼리 EVR’ 공개2015.07.01
- 쌍용차, 티볼리 앞세워 수출 드라이브2015.07.01
쌍용차 수출은 환율 등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부터 티볼리 디젤 모델의 추가 선적과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서 론칭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10년 만에 월 최대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소형 SUV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