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행거리 400Km ‘티볼리 EVR’ 공개

주행거리 확장기술 탑재, 실제 판매 모델 선봬

카테크입력 :2015/06/03 11:39    수정: 2015/06/03 13:36

쌍용자동차가 실제 티볼리 판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티볼리 EVR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 3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5)’에서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기술이 탑재된 티볼리 EVR을 전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볼리 EVR은 올해 초 열린 제네바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때 공개됐던 콘셉트카와 달리 실제 판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다. 이번에 공개된 티볼리 EVR 동력계통은 80kW급 전기모터와 25kWh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구성됐다. 충전 플러그는 차량 앞쪽 중앙에 위치했다.

쌍용차 티볼리 EVR의 가장 큰 무기는 주행거리 확장기술이다. 현재 시판된 전기차 평균 최대주행거리는 약 200km인 반면, 주행거리 확장기술이 탑재된 티볼리 EVR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km까지 주행가능하다. (EV 모드 주행시 순수 전기에너지만으로 최대 125km까지 주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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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앞으로 주행거리 확장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EVR에 탑재된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가 자가 발전해 별도의 충전없이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며 “기존 전기차 운전자가 가질 수 있는 배터리 방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EVR의 출시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티볼리 EVR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