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당시 공개됐던 티볼리 전기 기반 콘셉트카 ‘티볼리 EVR'이 일반 관람 기간에는 볼 수가 없다.
쌍용차는 지난 2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프레스데이 때 ‘티볼리 EVR’를 공개했다. 당시 ‘티볼리 EVR'은 전기 급속충전기에 충전 중인 상태로 콘셉트카 XAV 왼편에 자리잡아 전시돼 쌍용차의 전기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개막일인 3일부터 9일 현재까지 ‘티볼리 EVR'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쌍용차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미디어데이 때 쌍용차 '티볼리 EVR'이 공개된 모습을 보고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 보러 왔다”며 “막상 와보니 '티볼리 EVR'이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때 전시된 ‘티볼리 EVR'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오토 상하이 2015’ 준비로 용도 변경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가 있는 상태”라며 “관람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보도자료 속 출품명단에 ‘티볼리 EVR'을 제외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제네바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티볼리 EVR’은 소형 가솔린 엔진과 95kW급 모터, 2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기차(EV) 모드시 최대 130km, ‘Range Extend’ 모드를 설정하면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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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티볼리 EVR'을 통해 향후 친환경 차량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운만큼 향후 전기차 개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서울모터쇼 부스를 마련한 쌍용차는 티볼리 4대, 코란도 C 4대, 코란도 스포츠 4대, 코란도 투리스모 3대 등 SUV 차량을 집중 배치했다. 2015 서울모터쇼는 오는 12일(일요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