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티볼리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1.9% 상승한 7천719대의 3월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한 1만2천870대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1일 발표한 판매 실적을 통해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1만2천대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쌍용차 주력 SUV 티볼리는 1월 2천312대, 2월 2천898대 판매에 이어 3월 2천827대가 판매됐다. 티볼리 3월 판매량은 2월 대비 2.4% 하락했다. 이에 쌍용차는 이같은 수치가 수출 물량 선대응을 위한 하락일 뿐 티볼리의 판매는 여전히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올 뉴 투싼’, 누적 계약 1만1천대 돌파2015.04.01
- 한국GM 3월 판매 부진…전년比 11.6%↓2015.04.01
- 기아차 3월 판매 전년比 1.8%↑…RV 판매 강세2015.04.01
- 쌍용차 "올해 티볼리 2만5천여대 수출"2015.04.01
쌍용차는 지난 3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등 글로벌 시장에 티볼리 1천771대를 수출했다. 쌍용차는 이번 첫 수출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약 2만5천여대의 티볼리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내수 판매가 7천대를 넘어서는 등 내수 상승세와 함께 티볼리가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며 판매가 다시 1만2천대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티볼리의 본격적인 수출과 함께 지역별 론칭 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 SUV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