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이용자 반응은?

게임입력 :2015/06/24 10:14    수정: 2015/06/24 10:3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 대규모 업데이트 ‘영원한 분쟁’을 공개하며 성장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영원한 분쟁은 히어로즈 출시 후 진행되는 첫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블리자드의 인기 RPG인 디아블로를 바탕으로 개발돼 공개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 이하 블리자드)는 오는 30일 진행 될 예정인 대규모 업데이트인 영원한 분쟁을 공개 테스트 서버를 오픈함과 동시에 공개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영원한 분쟁'.

이번 영원한 분쟁은 도살자, 성전사 등 신규 캐릭터와 영원의 전쟁터와 같은 맵을 추가시키면서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히어로즈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블리자드는 레오릭왕과 수도사 등 디아블로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와 맵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사전 공개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의 말을 따르면 3~4주 간격으로 새로운 영웅이 추가될 전망이다.

특히 신규 맵인 영원의 전쟁터는 출시 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미 등 각국에서 모인 기자들이 참가한 사전 공개 행사에서 간단한 구조와 몰입성 있는 전투 방식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규 맵 '영원의 전쟁터'.

이 맵은 디아블로의 천국과 지옥을 모티브로 개발된 맵으로 구조를 간단하게 만들어 이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한 소환수인 불멸자가 일정 시간마다 부활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전투를 강제하게 만들고 변수를 높여 이용자가 전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 테스트 서버는 본 서버에 추가될 내용을 먼저 이용자들이 체험해보고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별도의 서버다. 중국을 제외한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접속할 수 있다.

테스트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배틀넷 앱에서 히어로즈의 지역/계정 설정을 공개 테스트 서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선택하면 된다. 단 기존 히어로즈를 한 번이라도 접속했던 이용자만 플레이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 '토살자'.

이 서버에서는 기존에 히어로즈 내에서 구입한 영웅, 탈것, 스킨 등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무료 로테이션 영웅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신 상점이 비활성화되어 배틀코인 또는 골드를 이용한 구매가 불가능하다.

테스트 서버를 체험해 본 이용자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용자 약**는 “신규 맵을 확인할 수 있고 패치 등으로 달라진 캐릭터를 확인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여**는”정식 서버에 패치가 도입되기에 앞서 테스트 서버를 통해 달라진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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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캐릭터 레벨이 초기화 되어 있고 커스텀 게임만 가능한 점에 대해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히어로즈가 자사의 인기 IP(지적재산)인 디아블로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유명 IP를 활용한 콘텐츠가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최근 점유율이 오르지 않던 히어로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