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노키아 테크놀로지스가 스마트폰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노키아가 비록 스마트폰 사업은 접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과 관련된 강력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업체라는 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16일(현지시간) LG전자와 노키아는 양사가 스마트폰 특허 라이선스 계약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LG전자는 노키아의 모바일 통신과 관련된 특허를 사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두 회사는 LG가 노키아로부터 라이선스를 얻게 되는 기술이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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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LG는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을 넘긴 이후 처음으로 노키아의 모바일 라이선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사가 됐다. 노키아는 약 3만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특허는 2G, 3G, 4G 모바일 통신 기술에 관련된 것들이다.
미국 씨넷은 이번 특허 계약에 대해 노키아가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라는 점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해석했다. 노키아가 더이상 스마트폰을 생산하진 않지만, 노키아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광범위 하고 또 몇몇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