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번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태블릿 디자인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11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휴대용 단말기 디자인 특허를 제출했다. 이 특허는 이미 지난해 8월 등록되면서 공개됐지만 이날 네덜란드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매체 갤럭시클럽이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특허출원서를 통해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플렉서블 형태로 이뤄져 접었다 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재질은 합성수지와 금속재로 이뤄졌다.
특허에는 정면과 후면, 좌·우 측면 디자인이 모두 소개됐다.평소에는 완전히 접어 작은 크기로 휴대하다가 사용할 때 완전히 펼치면 대화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혹은 반을 접어 노트북 형태로 사용하거나 세워서 영화 등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게 만들 수도 있다.
후면에는 삼성전자 로고와 함께 카메라가 탑재된다. 다만 세 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로 활용되는지 혹은 한쪽면을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설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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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라는 이름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좌우로 접히는 형태의 '갤럭시 라운드'를 지난 2013년 출시한 이후 지난해에는 한쪽 면이 엣지 형태를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를, 올해는 양쪽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