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소니, '언차티드4' 등 기대작 대거 공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E3 2015에서 다양한 플레이스테이션4용 신작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선을 끌어 모았다.

소니는 E3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E3 2015 플레이스테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소니 숀 레이든 미국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PS4는 강력한 기술로 새로운 게임 세상을 열어 나가고 있다”며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소개 된 게임은 ‘더 라스트 가디언’으로 소니 슈헤이 요시다 총괄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해당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내년 중 출시될 예정으로 후미토 우에다가 감독을 맡았다.

이어 허먼 후스트 게릴라게임즈 공동 설립자는 PS4용 신규 프랜차이즈 ‘호라이즌: 제로 다운’의 영상을 공개했다. ‘호라이즌: 제로 다운’은 로봇이 점령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장르는 FPS일 것으로 예상된며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퀘어에닉스와 로인터렉티브가 공동 개발한 ‘히트맨’과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후속작 ‘스트리트 파이터 5: 라이즈업’의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5: 라이즈업’에는 비디, 캐미 등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며 PC 및 PS4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은 열려지지 않았으며 오는 23일 PS4 전용으로 첫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히트맨’은 오는 10월 8일 PS4 및 X박스 원, PC 버전으로 출시된다.

헬로게임즈 신 머레이는 무대에 올라 직접 신작 게임 ‘노 맨스 스카이’를 시연했으며 미디어몰레큘는 신작 게임 ‘티어 어웨이’와 ‘드리밍’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미디어콜레큘 측은 “이용자들에게 자유롭게 꿈 꿀 수 있는 팔레트를 선사하고자 ‘드리밍’을 개발했다”며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디테일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포산토의 ‘파이어워치’와 오는 9월 15일 출시 예정인 번지의 ‘데스티니: 더 테이큰 킹’,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도 영상을 공개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 후속작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PS4 및 PS 비타 전용으로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이널판타지 7 풀 리메이크’도 PS4용를 통해 최초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디볼버디지털은 PS4와 함께 콘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디볼버디지털이 준비 중인 게임은 ‘마더 러시아 블리즈’, ‘EITR’ 등으로 내년 중 PC 및 PS4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킥스타터에서 진행되는 ‘센무3’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소식과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이어 앤드류 하우스 소니 대표가 등장, 가상현실(VR)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소개했다. 앤드류 하우스 소니 대표에 따르면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한 장소에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게임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신개념 게임 기기가 될 것이며 소니는 이를 위해 ‘리그스’ 등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음악, 방송 등 게임 외 서비스에 대한 확장도 예고했다. 소니는 이를 위해 스포티파이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PS 뷰를 통해 독점 채널 방송을 제공한다. PS 뷰는 우선적으로 1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소니는 액티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3’를 PS4 버전으로 출시한다.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PS4 이용자에게는 모든 맵팩과 함께 오는 8월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먼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