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지문인식 기능의 반도체를 개발하는 시냅틱스가 키보드의 ‘스페이스바’에 터치 기능을 추가했다. 스페이스바의 용도가 단순한 띄어쓰기 입력 기능에서 벗어나 터치를 활용한 전체 PC 화면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아르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시냅틱스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스마트바’라는 이름의 터치 기능을 내장한 스페이스바를 선보였다. 스마트바는 키보드용 스페이스바지만 정전식 터치 기술을 채택했다.
스마트바는 문서의 단어 수정 등을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의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핀치 투 줌’ 기능도 스페이스바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5종류의 가상 버튼도 탑재해 키보드 단축 기능도 스페이스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냅틱스는 스마트바를 노트북, PC용 키보드를 생산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서멀테이크는 스마트바를 이용해 게임용 키보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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