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나올 애플 맥북에서는 트랙패드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애플이 멀티터치가 가능한 키보드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특허청 발표를 인용해 애플이 ‘퓨전 키보드’라는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문자 입력을 위한 키보드는 물론 여러 개의 터치 반응을 인식하는 멀티터치 패드를 탑재해 키보드 부분 전체를 트랙패드처럼 쓸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트랙패드 없이 키보드 자리에서 곧바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확대나 축소는 물론 뒤로 가기 등 현재 터치패드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보다 넓은 면적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금의 트랙패드 보다 편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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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 관련 문서에서 애플은 “현재 기존의 키보드를 대체할 수 많은 대안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현재의 쿼티(QWERTY) 형태를 벗어나는 것부터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란 어렵다”고 밝혔다.
소식을 전한 미국 씨넷은 애플이 해당 특허를 실제 제품에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키보드가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