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안정적 상태로 회복 중"

병실 사진 보도 후 양호한 건강상태 재확인

홈&모바일입력 :2015/06/03 10:57    수정: 2015/06/03 13:36

정현정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자발호흡을 하면서 투병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언론 보도로

공개된 가운데 삼성그룹이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이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그동안 브리핑했던 내용들과 마찬가지로 이건희 회장의 건강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과 그룹 고위 임원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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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이 회장은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호흡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사진은 지난달 주변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사진 보도와 관련해 초상권 소송을 걸 수도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지 검토를 해보겠다”면서 “다만 공인의 경우는 초상권이 사인들처럼 엄격하게 보장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