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이 오는 9일 73번째 생일을 병석에서 맞게 됐다. 삼성그룹은 매년 이건희 회장의 생일인 9일 열었던 사장단 부부동반 만찬을 올해는 생략하기로 했다.
7일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의 생일을 맞아 열리던 행사의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여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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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신임 임원만찬은 오는 19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임원만찬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는 올해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이다. 이준 부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CES 참석 여부에 대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