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서비스 구글맵스에 마침내 오프라인 지원 기능이 제공된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구글맵스를 통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O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기능을 지원하는 구글맵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프라인 기능은 구글맵스 사용자가 지도를 하드웨어에 내려받아 온라인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구글맵스를 쓸수 있도록 지원한다. 턴바이턴 음성 방향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가민과 같은 내비게이션 기기 업체들도 구글맵스를 더욱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가 됐다.
씨넷은 오프라인 지원 기능에 대해 10억 사용자를 넘은 구글맵스의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했다. 구글맵스는 2005년 선보인 이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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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지원 기능으로 구그맵스는 노키아가 보유한 지도 서비스 히어(Here)를 압박할 수 있게 됐다. 100개국 이상에서 오프라인 기능을 지원하는 노키아 히어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지원하며, 자동차 업계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히어 사업부 인수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구글맵스 오프라인 지원 기능을 제공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