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는 KT(대표 황창규)와 5G 네트워크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가상화기지국(vRAN)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간 협력은 5G아키텍처와 인터페이스를 위한 초광대역모바일액세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등 기술에 대한 개발, 시험, 3GPP표준화 활동을 포함한다.
KT는 알카텔루슨트와의 5G기술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가입자들에게 고품질 모바일광대역서비스와 차별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기대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vRAN과 SDN 리더인 알카텔루슨트의 기술력을 이용해 KT의 새로운 비전인 기가토피아에서 정의하는 5G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대표는 "알카텔루슨트는 KT와 공통된 비전을 갖고 있으며 KT의 5G네트워크 진화를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vRAN 등 NFV기술이 네트워크 진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협력을 통해 이 분야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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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는 지난해 10월에도 KT와 NFV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계획을 내놨다. (☞관련기사)
당시 알카텔루슨트는 LTE코어망가상화(vEPC), 클라우드밴드 NFV플랫폼, SDN 방식의 네트워크 통합 자동화솔루션 누아지VSP 등을 KT망에서 검증(PoC)하고 서비스활용방안을 함께 연구할 것이라 예고했다.알카텔루슨트 측은 자사 vEPC, vIMS, 가상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vCDN), 가상서비스라우터(VSR) 등 다양한 NFV솔루션을 갖췄으며 각국 30개 고객에게 '클라우드밴드' NFV플랫폼을 공급했고 누아지VSP를 사내벤처 누아지네트웍스를 통해 SDN 기술 역량을 키워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