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FTTH용 기가비트 와이파이 솔루션 출시

일반입력 :2015/04/23 09:47

황치규 기자

알카텔-루슨트는 가입자들이 집에서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기가비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알카텔-루슨트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들은 초당 수백 메가비트에서 기가비트 속도의 FTTH (Finer to the Home, 댁내광가입자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집안 전체에서 동일한 와이파이 속도를 보장받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게임기 등 많은 기기로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알카텔-루슨트는 기가비트급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제품인 ‘7368 ISAM ONT’와 ‘ONT 이지 스타트’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회사측에 따르면 7368 ISAM(Intelligent Service Access Manager) ONT(optical network terminal)는 ‘FTTH용 홈 네트워크 허브’로, 집안 전체에서 똑같은 광대역 속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1Gbps의 대역폭은 물론 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해 여러 디바이스가 동시에 접속해도 가정 내 와이파이 서비스 속도와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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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 이지 스타트(ONT Easy Start)는 FTTH 기술과 알카텔-루슨트의 '모티브' 고객경험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 개통 솔루션’이다. 설치 기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등록할 필요가 없이 가입자들이 직접 웹 포털 또는 제품 QR 코드나 바코드 인식을 통해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더 많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 가입자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알카텔-루슨트는 강조했다.

한국 알카텔-루슨트 유지일 사장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시작되면서 가정 내 원활한 사물 통신(M2M)을 지원할 홈 네트워크 허브나 신속하고 용이한 서비스 개통을 돕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에서도 기가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는데 이를 준비하는 통신사업자나 케이블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