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변화가 없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상위를 지키던 기존 게임이 밀려나고 신규 게임이 올라오는 등 흐름이 바뀌고 있다.
현재 몬스터길들이기, 블레이드 등 기존 인기작과 하스스톤, 마블 퓨처파이트 등 신작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로노블레이드, 엔젤스톤 등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들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흥행작과 신규 게임의 순위 경쟁은 거세질 전망이다.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을 바꾼 게임은 넷마블 게임즈의 레이븐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게임은 서비스 시작 5일 만에 6개월 가까이 1위를 지키던 클래시오브클랜을 제치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웹젠의 뮤오리진 역시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매출 2위에 오르며 레이븐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등 신작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 밖에도 탑오브탱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영웅들, 캔디크러쉬소다 등의 신작들이 매출 10위를 넘어서며 기존 상위 게임의 자리를 위협했다. 지금도 10위 사이에서 치열하게 순위 경쟁이 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넷마블 게임즈는 레이븐을 이을 후속작으로 크로노블레이드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 GTA 등을 만든 유명 개발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대작으로 판타지와 SF를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과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액션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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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히어로로 국내 모바일게임에 RPG 붐을 일으킨 핀콘 역시 신작 엔젤스톤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엔젤스톤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실시간 파티 플레이 등 MMORPG의 느낌을 강조한 게임으로 모바일기기를 비롯해 PC 온라인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넥슨의 마비노기듀얼도 기대작 중 하나다. 인기 MMORPG 마비노기의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만든 이 게임은 정통 모바일 TCG다. 1대1 실시간 대전 및 이용자 간 카드 교환이 가능하며 12장의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양질의 게임이 다수 등장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며 “경쟁자가 늘어난 만큼 순위 다툼이 치열하겠지만 그만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