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오리진' 태풍급 흥행 성공, 새 역사 쓰다

게임입력 :2015/05/06 10:57    수정: 2015/05/20 13:09

새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뮤오리진’이 단기간 매출 순위가 급등하면서 태풍급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임은 구글 뿐 아니라 티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장기 흥행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의 모바일 RPG 뮤오리진이 유의미한 성적을 얻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뮤오리진은 출시 나흘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매출 2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 게임은 티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면서 기존 인기작과 비교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 뮤오리진은 구글 스토어 매출 순위 2위, 티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태풍급 흥행에 성공했다.

뮤오리진의 선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 승승장구해오던 기존 인기 게임들의 순위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뮤오리진의 흥행에 따라 일부 게임은 매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게임 다운로드 수도 100만을 훌쩍 뛰어넘었다. 현재 게임 서버 채널 수는 120개다. 채널 당 1천명이 접속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대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은 훌쩍 뛰어넘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선 웹젠이 뮤오리진 하나로 일 매출 최소 20억 원은 무난히 달성했다고 추정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다.

▲ 뮤오리진.

뮤오리진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구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뮤오리진이 원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온라인의 게임성을 그대로 담아낸 만큼 기존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유입도 꾸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뮤오리진은 사전 등록 이벤트 기간 70만 명이 몰린 작품. 게임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셈. 뮤오리진이 이를 토대로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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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것은 뮤오리진이 시장의 기대처럼 장기 흥행에 성공하느냐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가능성은 높지만,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의 피로도가 높고,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선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뮤오리진은 출시 나흘 만에 구글 매출 순위 2위로 급등하는 등 태풍급 흥행에 성공한 신작”이라며 “장기 흥행이 기대되고 있지만,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