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작 '뮤오리진'…'광풍' 일으킨다

게임입력 :2015/04/28 10:39    수정: 2015/05/20 13:07

모바일 대작 ‘뮤오리진’이 정식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전부터 사전 등록 70만 건을 돌파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인 해당 게임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광풍을 몰고 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뮤오리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 신청을 마친 상태다.

‘뮤오리진’이 스토어에 이름을 올리는 시점은 이르면 이날 오전, 늦어도 오후에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뮤 오리진

‘뮤오리진’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 이는 해당 게임이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지 약 2주 만에 신청자 수 70만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것은 첫 사례란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뮤오리진’은 웹젠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온라인의 DNA를 그대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게임 1세대 이용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뮤온라인은 지난 2001년 출시된 작품으로, 중국서 온라인 게임 한류를 주도했던 대표작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온라인 게임 종주국의 반열에 오르게 한 일등 공신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 뮤오리진에는 투기장 등 PvP 콘텐츠 등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뮤오리진’의 플레이 영상 등을 보면 기존 모바일 RPG에 담긴 게임성 외에도 기존 온라인 게임 뮤온라인의 느낌을 잘 살린 것을 엿볼 수 있다. 뮤온라인의 캐릭터와 배경 등이 ‘뮤오리진’에 그대로 이식되서다.

‘뮤오리진’의 게임성은 이미 중국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중국에 우선 출시된 해당 게임은 중국 게임명 ‘전민기적’으로 iOS 등 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뮤오리진’이 과거 온라인 게임 세대 뿐 아니라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다. 게임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역량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그렇다면 ‘뮤오리진’의 정식 출시 전 분위기는 어떨까. 해당 게임의 네이버 카페를 보면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 회원만 5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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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카페에 방문한 복수의 이용자는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각 캐릭터의 특징과 육성 방법, 서버 선택 등에 대한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전문가는 “뮤IP로 만든 뮤오리진은 이미 중국에서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뮤오리진이 중국서 게임 한류를 일으킨 뮤IP를 계승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이라면서 “뮤오리진은 국내 사전 등록 이벤트를 통해 70만 명이 몰린 만큼 흥행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