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기가 가습기 물통 부분에 물이 유입되는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조치에 나섰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한일전기 ‘에어미스트 촉촉 가습기’ 사용 중 물통 하단 조립부에 본체 등으로 물이 흘러들어 단자부에 부식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을 권고, 사업자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의 물통을 분리하여 세척하거나 물에 담글 때 조립부 밑면 틈새로 물이 유입되었다가 조립 사용 중에 물통 기판부와 본체 단자부로 물이 흘러들어 갈 경우 부식, 작동불량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일전기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고 물통 하단 조립부에 실리콘 패킹을 삽입한 개선품으로 무상 교환을 실시할 예정이며, 물이 들어가 본체에 이상이 생긴 경우 무상 수리 조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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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제품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된 에어미스트 촉촉 가습기 3종(HAM-250, HAM-260HK, HAM-2015) 3만4천여대이며, 향후 생산하는 제품에는 개선한 구조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일전기 측은 전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하여(1588-1183) 물통을 교환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