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이색 가습기로 촉촉하게

일반입력 :2014/11/18 06:28

김다정 기자

온라인 판매점 지마켓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가습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고 밝혔다.

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하면서 실내가 건조해져 가습기를 많이 찾게 됐기 때문이다. 건조한 실내에서도 촉촉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형태의 이색 가습기가 주목된다.

네오티즌의 '포그링'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가습기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동그란 형태에 가운데가 움푹 패여 흡사 도넛처럼 생겼다. USB 잭으로 간편하게 전기를 연결할 수 있다.

컵이나 원하는 개인 용기에 물을 받아 놓고 그위에 포그링을 띄워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필터를 교환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세정제나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초당 12만번 초음파 진동시 생겨나는 물방울 생성 효과를 통해 청결함을 유지하게 해준다.비케이월드의 '디즈니 보틀형 가습기'는 생수병을 끼워서 사용하는 간편한 방식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키마우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가습기다. 월트디즈니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가습기 회사로는 단독으로 미키마우스의 쓰리써클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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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에 제공되는 물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8mm 콜라병 사이즈의 물병을 본체에 끼워 공급된다. 500ml 생수병을 사용해 가습 정도를 최고 강하게 했을 경우 약 5시간 동안 연속분무가 가능하다. 또 초음파 방식으로 분무하기 때문에 뜨거운 증기가 아닌 차가운 증기가 안개처럼 나와 화상의 위험이 없다.생수병만 들고 다니면 어디서든 가습을 할 수 있는 가습기도 있다. 티알닷컴의 '틱톡(TICTOC) 생수병 가습기'는 일반 생수병 입구에 필터를 넣은 가습기를 끼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뚜껑형 가습기다.

틱톡 생수병 가습기는 가습기 본체를 뚜껑처럼 생수병 입구에 장착하고 내부에 끼운 전용 필터를 생수병 안 물에 담그는 형태다. 그 상태에서 USB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살균제나 세척제 필요없이 평소 마시는 생수로 가습을 할 수 있게 한다.와이몰의 '하트랑가습기'는 물병에 꽂아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가습기다. 하트 모양의 본체에 연결된 하단의 스틱을 물병에 꽂은 후 본체에 붙은 빨간 하트 버튼을 누르면 분무가 시작된다. USB 케이블로 전기를 공급한다. 최대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필터 수명은 3개월 정도다. 필터는 교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