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의 휴대폰 단말기 출고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여전히 높은 차별 현상이 줄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국회서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 자료를 두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9개국의 갤럭시S6 평균 판매가는 82만5천254원으로 국내 판매가 85만8천원보다 4% 가량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해외 9개국 가운데 갤럭시S6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과 중국 등 두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6의 경우 국내 판매가가 78만9천800원으로 조사대상 9개국 평균판매가 83만9천440원에 비해 약 5.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과 미국보다는 높았지만 나머지 7개국보다 저렴하다는 것.
문병호 의원은 “그동안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는 제조사들의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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