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뭔가 큰 일을 꾸미고 있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현지 시각)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토대로 애플이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중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해 여름무렵부터 R&D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애플 워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이같은 글을 쓴 것은 어바브 아발론(Above Avalon)에서 애플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닐 사이바트란 애널리스트다.
사이바트는 이 글에서 애플의 R&D 비중이 2013년 여름부터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애플의 매출 증가가 제품군을 늘린 때문이 아니라 아이폰 판매망 확대 에 힘입은 점을 감안하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중 증가는 좀 더 많은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바트는 최근 1, 2년 사이에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개발할 때와 같은 추세로 애플의 R&D 비중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부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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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기 R&D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억 달러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는 애플 워치 개발 당시 2억~3억 달러가 증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파른 상승세라고 지적했다.
사이버트는 이런 근거를 토대로 “애플이 미래형 개인 수송 부문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는 초기 단계인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