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나온 애플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8 보급률이 80%를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이 개발자 홈페이지에 공개한 운영체제별 보급률에 따르면 현재 iOS 구동 기기 중 81%가 최신 iOS8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OS7 사용자는 1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iOS7 이전 버전 사용자는 2%에 불과했다.
조사는 애플이 지난 27일까지 앱스토어를 방문한 iOS 기기의 운영체제(OS) 버전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수치에는 물론 기존 기기에서 최신 iOS로 업그레이드 한 사용자 뿐만 아니라 신규 기기를 구입한 사용자들도 포함된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와 지난 1분기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한 것도 높은 보급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다만 iOS8은 이전 버전인 iOS7에 비해서는 느린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iOS7의 경우 비슷한 시기 90% 안팎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이는 iOS8 새 버전에서 각종 버그가 발견되고 업데이트에 요구되는 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8일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한 운영체제 버전별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구동기기 중에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롤리팝(5.0~5.1)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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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4.4 킷캣 점유율이 41.4%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4.1~4.3 버전인 젤리빈 사용자도 여전히 40.7%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전세계 모바일 OS 시장의 80%를 장악한 상태지만 파편화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단말과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일원화 시켜 운영하는 애플과 달리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이 새로운 OS를 발표한 이후 제조사 또는 이통사가 이를 테스트하고 최적화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한데다 배포 역시 국가와 기기별로 진행되다 보니 최종 소비자에 적용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