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새 공식 배포판 '킬로(Kilo)'가 공개됐다. 가상머신(VM)이 아니라 물리적인 하드웨어 자원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비저닝 기술 '아이러닉(Ironic)' 풀 버전을 정식 탑재했다.
오픈스택재단은 지난달말 프로젝트 공식사이트를 통해 11번째 릴리즈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링크)
재단 측은 ▲핵심 서비스로 정의된 구성요소 전반의 강화된 안정성과 확장성 ▲인프라 하드웨어 접근을 요구하는 워크로드를 위한 온전한 베어메탈서비스 ▲드라이버와 플러그인 옵션 100개 이상을 아우르는 통합성(consistency)을 보장하는 엄격한 표준 검사 수행 ▲애플리케이션 기반 밀도 및 내구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코딩 작업을 걷어낸 새 오브젝트스토리지 ▲하이브리드 및 다중 클라우드 구축 환경을 겨냥한 계정 연계 ▲도메인네임시스템(DNS), 키 관리, 컨테이너같은 기술과 빠른 통합을 위한 개발 프로세스 등을 새 배포판의 전반적인 특징으로 제시했다.
오픈스택킬로의 컴퓨팅 기술 노바(Nova) 2.1버전은 안정되고 검증된 API정의 기능을 제공하는 새 API 버전 관리를 지원한다. 이로써 컴퓨팅 기능에 맞춰 생명력이 긴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가 더 쉬워진단 설명이다.
기존 '노바 베어메탈 드라이버'에서 파생된 아이러닉 기술은 킬로 버전에서 별도로 온전히 구현됐다. VM 워크로드와 리눅스 컨테이너, 서비스형플랫폼(PaaS), NFV같은 기술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그들의 워크로드를 성능 요구에 맞는 최적 환경에 배치할 수 있다. 아이러닉은 이미 랙스페이스의 '온메탈' 등 현업 서비스 환경에 적용돼 있다.
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오픈스택 킬로 버전에서 VM 대신 서버 하드웨어에서 워크로드를 직접 구동하기 위해 프로비저닝을 수행할 수 있는 아이러닉 API가 온전하게 릴리즈됐다는 점에 대해 어쩌면 가장 중요한 특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링크)
오브젝트스토리지 스위프트(Swift) 기술은 코딩 작업을 걷어내 간소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스토리지를 구축게 했다. 컨테이너 환경에서 오브젝트 세트에 일정 시간동안 접근할 수 있는 컨테이너수준의 임시 URL 기능을 제공한다. 향상된 글로벌 클러스터 리플리케이션, 스토리지 정책 메트릭 등을 지원한다.
블록스토리지 신더(Cinder) 기술은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선택 가능한 70가지 가량의 스토리지 구성을 아우르는 백엔드 스토리지 시스템용 테스팅과 검증 요구사항에 대응한다. 포함된 모든 드라이버를 위한 기능 테스트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고가용성 및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다중 컴퓨트 인스턴스에 볼륨을 붙일 수 있다.
네트워킹을 위한 뉴트론(Neutron) 기술은 이번 두번째 버전을 통해 '서비스형 로드밸런싱 API'를 지원한다. 오픈V스위치(OVS)를 위한 포트 보안, 가상랜(VLAN) 투명성, MTU API 확장기능같은 네트워킹기능가상화(NFV)를 위한 특징을 추가했다.
계정서비스 키스톤(Keystone) 기술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작업의 계정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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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의 스티븐 J. 본 니콜스는 킬로 배포판에 대해 오픈스택을 마스터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기술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며 또한 오픈스택 지원군의 규모는 거대해지고 있다고 평했다. (☞링크)
오픈스택 킬로 버전은 지난해 10월 '주노(Juno)' 배포판의 뒤를 잇는 최신 메이저 업데이트다. 400개 가량의 신기능과 169개 회사를 대표하는 1천492명의 참여 개발자들의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킬로 배포판 개발에 참여한 회원사로 오픈스택재단뿐아니라 랙스페이스, 레드햇, 미란티스, 수세, IBM, 야후, HP, NEC, 화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