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대형 IT업체 위주로 재편되나

스타트업 네불라, 폐업 선언

일반입력 :2015/04/03 09:49

황치규 기자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스타트업인 네뷸라가 묻을 닫았다. 오픈스택 시장 판세가 거대 IT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것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어 주목된다.

네뷸라는 1일(현지시간) 회사 웹사이트에 사업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점을 사업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2011년 설립된 네뷸라는 그동안 오픈스택을 설치하는데 따른 복잡성을 간소화시켜주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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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 CTO 출신인 크리스 켐프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크리스 켐프는 현재 오픈스택재단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중이다.네뷸라의 폐업과 관련 테크크런치는 오픈스택용 데이터베이스 업체 테소라의 켄 러그 CEO를 인용해 현재 오픈스택 시장에서 진행되는 통합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오픈스택 시장이 점점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타클라우드와 클라우드스케일링은 각각 시스코와 EMC에 인수됐다. 레드햇, HP, IBM, 오라클, EMC, VM웨어 등이 모두 오픈스택 사업에 물량을 쏟아붓고 있다.